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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만 석 규모 스포츠·공연 복합 돔구장 추진

이상원 기자 입력 2026-09-23 20:30:00 조회수 39

◀앵커▶
대형 공연 시설이 부족한 대구에 공연과 스포츠를 아우르는 2만 석 규모의 복합 돔구장 건립이 추진됩니다.

대구시는 정부 공모 사업으로 돔구장 건립 사업에 참여하겠다며, 두류공원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 일대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습니다. 

5,000억 원 규모의 건립비는 국비와 민간 투자를 끌어내 대구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인천 등과 비교해 공연 티켓 판매량이 줄고 있는 대구.

가장 큰 이유는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연 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스포츠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은 지 55년 된 대구체육관은 노후화가 심각하고, 3,800석 규모에 불과해 실내 종목 유치가 힘든 상황입니다.

대구시는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돔구장이 없어 대형 공연이나 실내 종목 스포츠대회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복합 돔구장 건립을 공식화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9월 21일 복합 돔구장 국비 공모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공모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서울, 인천 등 참여 의향을 비친 타 지역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접근성, 건립 비용, 주변 인프라 등 제반 여건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두류공원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과 인접한 땅'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습니다.

◀추경호 대구시장▶
"동 부지는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에 인접해 시민과 외래 관광객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고, 현재 시유지로 별도의 부지 매입 절차나 비용 없이 당장 건립 추진이 가능합니다."

2026년 말 공모 선정 발표 즉시 타당성 조사와 규제 완화 절차를 시작하면 2029년 설계 용역을 거쳐 문체부 목표 시점인 2031년에는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문가 의견과 국내외 운영 사례를 검토해 2만 석 규모가 적합하다고 판단했으며 건립 비용은 5,000억 원 정도로 추산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어려운 대구시 재정 여건을 감안해 국비와 민간투자를 적극적으로 끌어내 시비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는 겁니다.

◀추경호 대구시장▶
"돔구장 내에 호텔과 쇼핑몰, 컨벤션 등 수익성 높은 부대시설이 입주하고, 건폐율과 용적률을 대폭 완화 가능하도록 관련 규제를 혁신하여 민간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대구 체육계와 문화예술계도 유치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영기 대구시 체육회장▶
"우리 체육인들은 대형 체육관 건립이 사실 숙원사업이었습니다. 이번 돔구장이 공모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역민들은 이른바 'TK 패싱' 논란이 또 생기지 않도록 정치적 영향이 개입되지 않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경쟁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영상편집 윤종희, 화면 제공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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