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의 난임 지원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상북도는 난임이 개인이나 여성만의 문제가 아닌 '부부가 함께 극복할 과제'로 보고, 임신 준비부터 진단, 시술, 남성 난임 치료, 가임력 보존, 심리 회복에 이르는 전주기 난임 지원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먼저 20~49세 남녀를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가임력 검사를 지원하는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4년 사업을 도입한 뒤 2026년 6월까지 총 25,220건의 검사를 지원했으며, 가임력 저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건강한 임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또 정부가 여성 난임 시술비를 출산당 25차례 지원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경상북도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둔 여성에게는 횟수에 제한 없이 난임 시술비를 무제한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사각지대에 있던 남성 난임 지원을 위해 2025년 7월 전국 최초로 무정자증 남성 지원에도 나서, 고환 조직 정자 채취와 정계정맥류 시술을 지원해 부부가 함께 치료받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경상북도는 이렇게 다양한 임신 지원 정책을 펼친 결과, 2025년 한 해 동안 난임부부 1,560쌍이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북에서는 비수도권 광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안동·김천의료원에 '난임·임산부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난임부부와 임산부, 양육 부모, 유·사산을 경험 부부 등을 대상으로 무료 심리 상담부터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연계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합니다.
2026년 상반기 기준 5,478건의 상담했으며, 단순한 치료비 지원을 넘어 치료 과정의 심리 회복과 출산 후 정서 건강까지 아우르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고 경상북도는 설명했습니다.
이상수 경상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난임은 여성 개인의 부담이 아닌 부부가 함께 극복하고 지역사회가 뒷받침해야 할 숙제"라며 "앞으로도 경제적 부담이나 지역적 한계로 출산을 포기하는 도민이 없도록 촘촘한 지원망을 넓혀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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