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간 상장회사 최대 주주나 임원이 지분을 매각했다고 공시한 뒤 20거래일 안에 주가가 30% 이상 급락한 기업이 300곳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부산 북구을)이 한국거래소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부터 2026년 8월까지 최대 주주나 임원의 지분 감소 공시 이후 20거래일 안에 주가가 30% 이상 하락한 기업은 321개사로 집계됐습니다.
동일 기업에서 여러 차례 지분 매각과 급락이 발생한 경우를 모두 합치면 급락 사례는 총 435건이었습니다.
이들 사례의 20거래일 뒤 평균 하락률은 39.8%에 달했습니다.
공시 후 5거래일 이내에 30% 이상 하락한 기업은 66개사, 72건이었고, 공시 다음 거래 하루 만에 하한가로 떨어진 기업도 7개사로 확인됐습니다.
개별 사례를 보면 CNH는 2024년 8월 1일 관련 공시 이후 20거래일 기준 83.28% 하락했고, 아리바이오홀딩스는 2024년 1월 3일 공시 이후 70.08%, 이오플로우는 2023년 11월 23일 공시 이후 69.9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거래일 기준으로도 푸른소나무가 관련 공시 이후 94.06%, CNH가 63.63%, 한울반도체가 55.92% 하락하는 등 단기간에 주가가 크게 떨어진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박성훈 의원은 회사 내부 정보 접근성이 높은 최대 주주와 임원의 지분 매각 뒤 일반투자자가 급락을 맞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내부자 거래 정보가 적시에 전달되는지 점검하고 사전 공시제도를 실질적인 투자자 보호장치로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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