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구미시가 형성된 지 40~50년 된 오래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대대적으로 시행합니다.
구미시는 9월 21일 구미시청에서 '민선 9기 혁신 프로젝트 언론 브리핑'을 열고, 노후화와 상권 침체를 겪는 인동시장과 신평시장, 새마을 중앙시장 국수 골목 등 도심 전통시장에서 재개발과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988년 준공된 인동시장은 현재 공실률이 71.4%로 시장 기능이 크게 위축됐는데, 상권을 다시 살리기 위해 주상복합 건물을 짓는 재개발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구미시는 2026년 말까지 개발 방식과 개발 주체를 확정하고, 주민 설명회를 통해 토지 소유자와 주민의 공감대를 얻은 뒤 2028년 기본·실시설계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신평시장도 금오공대 이전과 인구 유출 등으로 상권이 침체한 가운데 새 단장이 진행됩니다.
신평상가, 대창상가, 그린상가로 이뤄진 신평시장에서는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외벽 도색, 바닥과 간판 정비 같은 시설 현대화를 통한 변화를 꾀할 예정인데, 소유주 주도의 재건축을 구미시가 행정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새마을 중앙시장 국수 골목의 경우, 국유지 안에서 영업하고 있어 정비 제약이 있다는 점을 빠르게 해소해서 국수 특화 골목으로 단장할 계획입니다.
구미시는 국유지를 사들인 뒤 그 터에 상가를 새로 지어 기존 상인들에게 임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전통시장 정비에서 더 나아가 구미 구도심에도 온기를 불어넣는 사업이 시행됩니다.
구미역 주변과 이른바 '금리단길', '원리단길' 일대에 '구도심 리채움 프로젝트'를 펼치기로 했는데, 빈 점포를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민간 건물을 임차해 리모델링한 뒤 기술 창업 공간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구미시는 이런 사업들을 원스톱으로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시청 내 국 단위 조직인 '골목상권 지원단'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2개 과와 8개 팀으로 구성된 지원단은 골목 경제와 로컬 성장 지원을 비롯해 시장 활성화와 시장 시설 정비 등 골목상권 전반을 전담할 계획입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장 기능이 거의· 상실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많은 사람이 찾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겠다"라며 "최근 삼성의 구미 AI 데이터센터 착공과 더불어 골목 상권까지 살아난다면 구미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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