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 무상급식 식품비의 지역 간 격차가 1년 새 20% 이상 벌어진 가운데, 대구의 초등 급식 식품비가 경북보다 한 끼에 550원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자체의 추가 식재료비 지원금 차이가 이 같은 격차를 만든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기준 초등학생 1인당 한 끼 식품비 총액은 대구가 3,770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반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서울은 4,553원으로, 대구보다 한 끼에 783원(20.8%) 더 많았습니다.
경북은 4,320원으로 서울, 충북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습니다.
초등학교 기본 식품비만 보면 대구는 3,610원, 경북은 2,820원으로 경북이 더 낮았습니다.
그러나 지자체가 추가 지원하는 식재료비가 대구는 160원에 그친 반면, 경북은 1,500원을 지원하면서 최종 합계 금액 역전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중학교의 경우 한 끼 식품비 총액이 대구 4,810원, 경북 4,950원이고, 고등학교는 대구 4,950원, 경북 5,11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전국적으로 초·중·고 전 학교급에서 식품비 최고 지역과 최저 지역 간 격차는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병도 의원은 "무상급식이 전국으로 확대된 지 오래됐지만 아이들의 식판 위에는 여전히 사는 지역에 따른 격차가 남아 있다"며 "좁혀지던 격차가 올해 초중고 모두에서 20% 넘게 다시 벌어진 것은 특히 뼈아픈 대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교육청이 편성하는 기본 식품비만 놓고 보면 초등학교 기준 격차가 1,678원까지 벌어지고 그 간극을 지방자치단체 지원이 메우는 구조"라면서, "지방정부의 재정 여건과 의지가 아이들의 한 끼를 가르는 또 다른 불평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AI 오디오를 통해 제작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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