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식 조리 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식품 산업의 미래를 바꿀 '식품 로봇 푸드테크 연구 지원센터'가 포항에 문을 열었습니다.
전국 7개 지원센터 가운데 가장 먼저 건립된 곳으로, 기술 실증부터 해외 인증까지 한곳에서 이뤄집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로봇이 끓는 기름 솥에서 튀김 요리를 완성합니다.
입력해 놓은 동선을 정확히 따라 하며 조리 시간을 지킵니다.
햄버거 패티를 굽기 위해 만든 이 기기는 삼겹살은 1분 만에 태우지 않고 먹기에 알맞게 익혀 냅니다.
아직 속도는 느리지만, 무엇보다 조리원이 연기를 맡지 않아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조리 흄에서 자유로워 졌습니다.
◀권다솜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 선임연구원▶
"고기를 구우면서 발생하는 연기나 기름을 흡입하면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 기기는 흡입에 대해서도 안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또 전 세계 조리 기구의 위생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미국 국가 위생 재단, NSF가 입주해 있습니다.
NSF의 해외 설립은 아시아 최초,
수출 제품의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미국으로 제품을 보내고 테스트하는 데 허비하는 시간을 6개월 이상 단축합니다.
◀민지훈 포미아 NSF 기술 책임자▶
"식품기기 업체들이 인증받는 시간이 단축됨에 따라서 인증을 빨리 받게 되면 사업화나 매출 쪽으로 진행하는 데 아주 큰 도움이···"
총사업비 155억원이 투입된 '식품로봇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시제품 제작과 성능 시험은 물론, 실제 외식 주방을 재현한 스마트 키친까지 갖추고 식품 관련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이바지합니다.
◀박용선 포항시장▶
"기업들이 연구·개발하고 생산하고, 해외 시장까지 개척하는 데 많이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농수산식품, 이른바 K-푸드 수출액은 연간 100억 달러, 약 13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포항의 식품 로봇과 의성의 세포배양 식품, 구미의 식품 스마트 제조를 3대 거점으로 묶어 대한민국 푸드테크 산업의 국가 테스트베드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김기영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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