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경북 울진의 한 금광에서 갱도 천장이 무너져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굴착기로 갱도 내부를 정리하던 중 위쪽 바위가 떨어져 작업자들을 덮쳤습니다.
이규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북 울진의 한 금광.
갱도 입구엔 노란색 폴리스 라인이 X자로 쳐져 있고 갱도 안으론 작업장으로 이어지는 레일이 보입니다.
오늘 오전 11시 28분쯤 이 갱도 내부 245m 지점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60대 노동자 2명이 무너진 바위에 깔렸습니다.
◀ 광산 업체 관계자 (음성변조) ▶
"잡석들 이제 주위에 널브러져 있는 것들 이 이제 한 300미 되니까… 안전 점검 하고 있었다."
굴착기로 갱도 내부를 정리하던 62살 노동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61살 안전관리자는 다리를 다친 채 갱도 밖으로 탈출했습니다.
사고가 난 광산은 지난해 말 새 사업자가 재개발을 준비 중이었는데, 화약을 이용한 발파 등 채굴 작업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가 붕괴 위험은 없는 상황이지만 경찰과 노동 당국은 작업장을 폐쇄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대훈 / 포항지청 중대재해수사과 근로감독관▶
"노동부하고 산자부하고 서로 기관간 협조해서 그 결과를 바탕으로 중대재해 처벌법 위반이 있는지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입니다."
울진에선 지난 2024에도 한 텅스텐 광산에 물 수백 톤이 갑자기 쏟아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고 인근 봉화에서도 지난 2022년 광산 매몰 사고로 작업자 2명이 숨지는 등 광산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규설입니다. (영상취재 최현우·노영석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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