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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추석 차례상 30만 원대···"비교하고, 환급받고"

변예주 기자 입력 2026-09-18 20:30:00 조회수 246

◀앵커▶
다음 주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 준비에 한창일 텐데요.

대구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차례상을 준비하면 얼마 정도 드는지를 조사해 봤더니, 평균 33만 8,000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뜩이나 서민 경제가 어려운데, 2025년보다 4.4%가량 올랐다고 합니다.

변예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를 앞둔 대구 서문시장.

장바구니를 든 시민들의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물가가 올라 장바구니가 무거워질수록 마음도 덩달아 무겁습니다.

◀김옥자 대구 서구▶
"(물가) 많이 올랐죠, 많이 올랐어요. 한 4~50만 원 준비해야 해요. 떡도 맞추고 조기도 많고 하니까"

조금이나마 더 싸게 사기 위해 가격도 더 꼼꼼히 비교합니다.

◀장점분 대구 동구▶
"가격을 알아보니까 여기가 서문시장이 제일 좀 저렴하더라고 다른 데 비해서··· 전화상으로 하고, 가서 또 육안으로 보고"

애호박과 무 등 일부 채소는 지난여름 폭염에 잦은 비로 값이 뛰었습니다.

배 가격은 2025년보다 16% 올랐고, 소고깃값도 1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배는 이른 추석으로 대과 출하가 줄었고, 한우는 도축량이 감소했는데,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대추를 비롯해 밤, 조기 등은 가격이 내렸습니다.

2026년 추석 차례상 비용, 대구 전통시장에서 준비하면 30만 7,000원 수준입니다.

2025년보다 7% 넘게 올랐습니다.

대형마트는 2025년보다 1.8% 줄어든 36만 8,0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1,490억 원을 투입해 추석 장바구니 물가 잡기에 나섰습니다.

유통 업체 할인은 물론, 전국 3백여 개 전통시장에서는 농축산물과 수산물을 사면 구매 가격의 최대 3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돌려줍니다.

소비자뿐 아니라 상인에게도 도움을 주려는 추석 대책인데, 실효가 있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큽니다.

◀변기현 서문시장 연합회장▶
"올해 같은 경우는 (매출이) 한 30% 더 떨어지는 것 같아요. 지금 여기 수산물 대전 행사 때문에 그나마 조금 상인들이 웃음을 되찾고 있는데···"

온누리 상품권 환급 한도는 1인당 최대 4만 원으로, 농축산물과 수산물에 각각 2만 원씩 지원됩니다.

MBC 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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