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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2026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했더니···'대도시·사립고' 강세 속 지역 격차

심병철 기자 입력 2026-09-19 14:00:00 조회수 27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9월 16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25년 수능 전체 응시자는 49만 3,896명으로 전년도 46만 3,486명에서 3만여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세부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학교 배경 및 지역 규모에 따른 학력 격차가 여전히 공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졸업생·사립고 '초강세'···국어는 여학생·수학은 남학생 '우위'
재학생과 졸업생 간의 성적 격차는 올해도 뚜렷했습니다.

국어와 수학 영역 모두 졸업생의 표준점수 평균이 재학생보다 높았으며, 1·2등급 비율 역시 모든 영역에서 졸업생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성별에 따른 영역별 강세도 나뉘었는데, 표준점수 평균을 기준으로 국어는 여학생이, 수학은 남학생이 더 높았습니다.

1·2등급 비율의 경우 국어와 수학은 남학생이 우위를 보였고, 절대평가인 영어는 여학생이 더 높았습니다.

학교 설립 주체별로는 사립학교가 국공립 학교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사립학교는 국어와 수학 모두 표준점수 평균이 높았을 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최상위권인 1·2등급 비율이 국공립 학교를 웃돌았습니다.

남녀공학 여부에 따라서는 국어 표준점수 평균은 여고가 가장 높았고, 수학은 남고가 가장 높았습니다. 1·2등급 비율은 모든 영역에서 남고가 가장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대도시 쏠림 현상 지속···서울 1·2등급 '싹쓸이'
지역 규모에 따른 학력 격차 현상도 수치로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대도시 학교 응시자들은 중소 도시나 읍면 지역 응시자들보다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가장 높은 표준점수 평균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대도시는 모든 영역에서 1·2등급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하위권인 8·9등급 비율은 가장 낮았습니다.

17개 시도별 세부 분석을 살펴보면 '서울 집중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서울은 국어(102.4점)와 수학(102.3점) 모두 표준점수 평균 1위를 차지했습니다.

1·2등급 비율 또한 국어, 수학, 영어 모든 영역에서 타 시도를 제치고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지역 내 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 차이는 제주가 국어(29.7점)와 수학(33.2점) 모두 가장 작아, 학교 간 학력 편차가 전국에서 가장 적은 지역으로 분석됐습니다.

대구·경북 응시자 4만 6천여 명···대구 수학 하위권 비율 '최저'
2025년 수능에서 대구와 경북 응시자 수를 합하면 총 46,351명입니다.

대구 지역 재학생들의 경우 수학 영역에서 의미 있는 지표를 보여주었습니다.

시도별 등급 비율 분석 결과, 대구는 수학 영역에서 하위권인 8·9등급 비율이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이는 타 시도 대비 대구 지역 학생들의 수학 기초 학력이 상대적으로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영어 영역 하위권(8·9등급) 비율은 부산이 가장 낮았습니다.

종합해 보면 2025년 수능 성적 역시 '사립고, 남고, 대도시'라는 기존의 강세 지형이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지역 간, 학교 간 학력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공교육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위 이미지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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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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