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가 국방부에 군사시설 이전 협의 요청서를 보내면서 군부대 이전을 위한 공식 행정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대구시는 9월 16일 대구 도심 군부대의 군위군 통합 이전을 위한 '군사시설 이전 협의 요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했습니다.
요청서에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 제5군수지원사령부, 제50 보병사단 사령부와 공군방공포병학교, 제1 미사일 방어여단 등 5개 부대의 이전 계획과 이전 터 개발계획 등을 담았습니다.
대구시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그동안의 검토 결과를 종합해 이전 협의 요청서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보완했다"라며 "출범 석 달 만에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실무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던 사업을 공식 행정절차로 진전시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대구시는 '이전 협의 요청서'를 제출한 뒤 2027년 말까지 합의각서를 체결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합의각서 체결과 후속 절차가 원활하게 추진되면, 2028년에 대체 시설 조성 공사에 착수해 2031년 군부대 이전을 마치고, 2033년에 이전 터 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구 도심 군부대 통합 이전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대구시는 5개 군부대를 군위군으로 통합해서 이전하는 데 기부 대 양여 재산이 각각 약 3조 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사업 주체인 대구시가 약 3조 원을 들여 군부대를 통합 이전하면, 부대가 옮겨가고 남은 터를 민간사업자가 개발하는 방식입니다.
대구 군부대는 군위군 우보면과 군위읍 일대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군위군 우보면에 8.2㎢(248만 평) 규모의 밀리터리 타운(군 주둔지)을 두고, 군위읍에 0.07㎢(2만 평) 규모의 군 관사 중심 민군 상생 타운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이전 협의 요청서 제출을 통해 국방부와 약 4년간 쌓아온 협의 결과를 공식 행정절차로 전환하고, 분명한 목표와 일정 아래 국방부 등 관계 기관과 주요 쟁점을 신속하게 조정해 사업 추진의 속도와 실행력을 높이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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