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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발전소 준공으로 경북 구미 에너지 지형 바뀐다

권윤수 기자 입력 2026-09-16 20:30:00 조회수 65

◀앵커▶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 제5 단지 안에 천연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천연가스발전소가 준공했습니다.

구미는 산업도시지만, 그동안 전력 자급률이 6%에 불과했는데요.

이번 발전소 준공으로 전력 자급률이 30%로 뛰어올라 기업 유치에 도움이 될 걸로 전망됩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자와 반도체,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입주할 구미 국가산업단지 제5 산업단지 2단계 터입니다.

이곳에 천연가스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구미 천연가스발전소가 들어섰습니다.

501MW 규모의 복합 LNG 발전소로, 폐지된 태안 석탄화력 1호기를 대신해 지난 2022년 말 8천 700여억 원을 들여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3년 남짓 공사를 끝내고 지난 2월 상업 운전을 시작했으며,  9월 16일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 ▶
"지난 30년간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태안 화력 1호기를 천연가스 복합 발전소로 대체한 국내 최초의 에너지 전환 1호 사업이기도 합니다."

산업도시 이미지가 강한 구미시는 그동안 전력 자급률이 6%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천연가스발전소 가동으로 구미 전력 자급률은 30%로 껑충 뛰어오를 전망입니다.

전력 생산 기반이 탄탄해지면서 첨단 제조기업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구미시는 많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를 원하는 방산, 반도체,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유치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장호 구미시장 ▶
"송전탑을 건설할 필요가 없잖아요. 바로 그냥 연결하면 되니까···그만큼 이 전기 시설이 중요하고."

탄소를 발생시키는 석탄 화력 발전에서 친환경 천연가스 발전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건설 계획은 2017년 12월부터 시작됐습니다.

당시 문재인 정부는 석탄 화력 발전을 천연가스로 전환하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구미 천연가스발전소를 포함했습니다.

구미 발전소는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전환한 국내 연료전환 1호 발전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
"우리나라 전기가 굉장히 형편이 좋지만, 앞으로 새로운 세계는 이것보다 훨씬 더 만들어야 한다."

구미시가 천연가스발전소 준공으로 안정적인 전기 공급망까지 갖추게 되면서 로봇, AI 등 차세대 주력산업 육성에도 날개를 달게 됐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영상취재 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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