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MBC NEWS

대구교육청, 스마트폰 없는 72시간 '디지털 디톡스 캠프' 운영···뇌파 변화 과학적 검증

심병철 기자 입력 2026-09-17 17:00:00 조회수 21

대구 지역 중학생들이 72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자연 속에서 심신을 치유하며, 그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이색 캠프가 열립니다.

대구교육청은 오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사수중학교 1학년 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디톡스 캠프인 '숲속 LOG-in'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캠프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전자기기 사용 제한을 넘어, 디지털 디톡스가 청소년의 뇌 기능과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 데이터로 분석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한국뇌연구원 연구진과 협력해 참가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입소 전과 캠프 종료 후 두 차례에 걸쳐 뇌파와 인지기능, 스트레스 지수를 정밀하게 측정할 예정입니다.

캠프 참가 학생들은 입소와 동시에 스마트폰을 반납한 채 팔공산과 포항 일원에서 다양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됩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팔공산 트레킹과 플로깅, 명상 및 숲길 산책, 공동체 협력 활동 등이 마련됐습니다.

아울러 영덕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과 포항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등을 방문해 역사·문화 체험을 병행하며 디지털 화면을 벗어난 실감형 경험을 쌓게 됩니다.

마지막 날에는 사후 뇌파 측정을 마친 뒤, 참가자들이 3박 4일간의 긍정적 변화를 공유하고 스스로 '건강한 디지털 활용 실천 선언문'을 작성하며 일상 속 자기조절 습관을 다지는 시간을 갖습니다.

대구교육청은 이번 캠프의 뇌파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청소년 디지털 과의존 예방을 위한 새로운 정책 모델을 구상하고, 올바른 디지털 활용 문화를 지역 사회에 확산한다는 방침입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생들이 잠시 스마트폰 화면을 끄고 자연과 사람,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을 통해 건강한 디지털 사용 습관을 형성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심신 건강 증진을 위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위 이미지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 # 강은희
  • # 대구교육청
  • # 스마트폰
  • # 디지털디톡스
  • # 뇌기능분석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심병철 simbc@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