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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 겸재 탄신 350주년 특별전 '겸재 정선 - 조선의 눈으로 조선을 그리다'

이태우 기자 입력 2026-09-15 21:30:00 조회수 46

◀앵커▶
대구 간송미술관이 겸재 탄생 350주년을 맞아 특별전 '겸재 정선 - 조선의 눈으로 조선을 그리다'를 개최합니다.

정선의 작품 216점, 역대 최대 규모인데, 삼성 문화재단과 국립중앙박물관, 개인 소장자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입니다.

9월 16일부터 12월 27일까지 열리는 겸재 정선의 특별전 이태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금강산은 겸재 정선이 평생을 들여 가장 즐겨 그린 주제입니다.

겨울의 금강산을 산세 전체를 내려다보는 전도 형식을 취해서 그려 수많은 봉우리와 계곡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날카롭게 치솟은 바위 숲이 우거진 토산을 대비시키면서도 자연스럽게 조화시켜, 금강산 특유의 웅장하고 변화무쌍한 풍광을 생생하게 표현했습니다.

금강산과 관동 지역 풍경 60여 점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허용 대구간송미술관 학예 총괄▶
"30대에 그렸던 금강산 그림과 70대에 그렸던 금강산 그림을 나란히 비교하면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금강산 그림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겸재 정선은 ‘진경산수’를 창안해 우리 산수를 우리 고유의 화법으로 표현한 대가입니다.

겸재의 작품 216점을 모은 것이 이 번이 처음으로 국보 1건, 보물 7건 71점을 포함합니다.

전시는 겸재 정선의 작품을 지역과 주제로 나누어 4부로 소개합니다.

◀허용 대구간송미술관 학예 총괄▶
"공동 기획한 삼성문화재단,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여러 기관들과 개인 소장가들의 작품을 망라하다시피 모아서 지금껏 나온 겸재 정선 작품 가운데서는 가장 많은···"

1부는 진경산수Ⅰ로, 그가 나고 자란 한양과 한강, 2부는 진경산수Ⅱ 지역 명승으로, 관동팔경을 비롯하여 단양팔경, 임진강, 박연폭포 등 여러 지역의 명승지 그림입니다.

3부는 고사인물화와 화조영모화로 산수화 이외에 다양한 나무와 꽃 그림입니다.

마지막 4부는 진경산수Ⅲ. 금강산과 관동으로 겸재 정선을 대표하는 금강산 그림입니다.

대구 간송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4개의 전시실을 새롭게 단장하는 등 개관전에 버금가는 규모와 구성을 갖췄습니다.

MBC 뉴스 이태우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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