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MBC NEWS 대구MBC NEWSDESK 대구MBC NEWSTODAY

"2차 공공기관 이전, 지역 사회 역량 결집 총력 유치전 필요"

이상원 기자 입력 2026-09-15 21:30:00 조회수 72

◀앵커▶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이 가시화됨에 따라 전국 지자체들의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대구는 에너지와 금융, 산업 진흥 기관을 핵심 유치 희망 기관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어 울산시와 경쟁이 불가피한데요.

야권 일색인 지역 정치권 역량의 한계가 분명한 만큼 여권 정치권은 물론 경제계, 시민사회 등 지역 사회 역량을 결집한 총력 유치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시는 최근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벤처투자 등 유치를 희망하는 공공기관을 방문했습니다.

대구의 우수한 산업기반과 정주 여건을 설명하며 대구 이전 필요성을 적극 주장했습니다.

8월부터 국회와 정부도 찾아가 공공기관 이전 필요성과 대구의 우수한 입지 여건을 설명하고, 유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의 이런 유치 활동은 IBK기업은행,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희망 유치기관이 상당 부분 겹치는 울산시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동력이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울산시는 에너지와 금융, 산업 인공지능 전환을 중점 유치 분야로 정하고, 9월 1일 '울산시 공공기관 2차 유치 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여당이 시장인 울산시를 필두로 시의회, 노동계, 경제계, 학계, 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유치 위원회는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유치 활동을 지원하는 지역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행정과 정치 모두 야당 일색인 대구가 유치기관 선정에 핵심 열쇠를 쥐고 있는 정부와 여당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지역 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범시민 유치 체계 구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완식 대구시의원 (민주당)▶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는 게 아닌가? 이건 여야 의원들도 같이 해야 하는데 오히려 그걸 활용하지 않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좀 실망스럽게 생각하고요. 저희들이 대구에서 민주당이 정치적 역량이라든가 인적 구성 네트워크가 다 있기 때문에 협의할 수 있고 협치할 수 있단 말이죠."

대구 지역 시민사회에서는 대구시가 현재의 정치 지형을 이유로 한 소외, 불이익을 걱정하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지역 사회와 연계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이런 것도 좀 있는 것 같아서 그렇죠. 지금 대구시의 입장에서도 보면 보다 좀 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참여를 호소하고 시민들에게 좀 더 같이 행동해 달라라고 제안하고 이런 적극적인 역할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비수도권 지방정부들에게 과도한 유치 경쟁을 자제하고, 정부 결정에 승복할 것을 제안해 지역 사회를 넘어 다른 지역에서도 대구시의 유치 계획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그래픽 한민수)

  • # 2차공공기관지방이전
  • # 대구시
  • # 한국산업기술진흥원
  • # 한국벤처투자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