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과 전투를 벌여온 예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 연안의 주요 도시 모카를 접수하면서 홍해 입구의 전략적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장악을 눈앞에 뒀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현지 시각 9월 10일 "후티 반군이 모카를 장악했다"며 "현재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향해 진격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모카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북쪽으로 약 70에서 80km 떨어진 전략적 항구도시로, 해협으로 향하는 교두보입니다.
후티 반군이 보유한 지대함 미사일, 자폭 드론, 고속정 등으로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지나는 상선이나 군함을 직접 타격하기에 충분히 가까운 거리입니다.
해협 한가운데를 가르는 마윤 섬은 반 후티 진영이 통제하고 있지만, 마윤섬까지 넘어가게 되면 홍해 선박 통항 자체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걸프 지역에서 생산된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수출이 큰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우회로인 홍해까지 막힐 경우, 글로벌 선사들은 희망봉을 돌아가는 먼 길을 택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 언론들은 또한 이란이 요르단의 미 공군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해 전투기 여러 대가 손상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또,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 무인 정찰정을 타격했다며 해협 봉쇄와 추가 공격을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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