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요구해 온 '호르무즈 파병' 방안 결정을 앞두고 파병 여건 파악 등을 위해 지난 주말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했던 국방부 현지 조사단이 9월 10일 오후에 귀국합니다.
조사단에는 국방부 관계자뿐 아니라 외교부 실무진 등도 포함됐으며, 이들은 우리 군 자산과 병력이 현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작전기지와 기항지 등을 확인하고, 정비·보급 등 지원 여건과 환경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호르무즈 해협과 인접한 중동 국가로, 미 공군 중부사령부의 주요 작전 거점인 알다프라 공군기지가 있습니다.
국방부 훈령에 따르면 파병 후보지에 파견되는 현지 조사단은 복귀 후 조사 보고서를 작성해 국가안전보장회의에 보고하는 절차를 밟게 되며, 조사 결과는 또 우리 군의 작전을 총괄 지휘하는 합동참모본부에도 공유됩니다.
국방부는 앞서 "호르무즈 현지 상황 파악을 위해 현지 조사단을 파견했다"며 "이는 지역 정세와 안전 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실제 파병을 전제로 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파병 결정에 대한 판단을 돕기 위해 현지 조사단을 중동에 보낸 것은 맞지만, 파병과 관련한 구체적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한편 청와대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은 9월 1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에 대한 책임 있는 기여 방식을 놓고 다양한 옵션이 있는데, 구체적 방식은 아직 최종 결정된 바 없다"며 "전체적 방침이 가닥이 잡히면 분명하게 국민 앞에 설명을 드리고 의견을 모아가는 절차를 거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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