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가 끝나자마자 이란 전쟁은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9월 9일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더는 버틸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언급하고, 이란이 이번 중간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필사적이며, 이란이 원하는 건 핵무기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가 끝나자마자 유가가 급락해 휘발윳값은 갤런당 2달러 아래로 떨어질 거라고 본다"며 "중간선거보다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현지 시각 9일 오전, 이라크 영해에서 파나마 국적 유조선이 드론의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라크는 이란과 쿠웨이트 사이에 위치한 매우 좁은 영해를 보유하고 있는데 보도에 따르면, 사고 지역은 바스라 항구 인근의 해역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격된 유조선은 뉴안드로스호로 약 2백만 배럴의 연료유를 싣고 있었고 공격 직후 화재가 발생했지만 승무원 22명 중 사상자는 없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습니다.
현재까지 공격 주체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같은 날 걸프해역에서 선박 피격 보고가 있었다는 영국 해사무역기구의 발표가 있었고, 이란이 호르무즈 근처에서 10척의 선박을 공격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외신들은 이와 관련됐을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무력 충돌 장기화 우려 속에 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은 새롭게 설정할 해상 통제구역에는 오만해와 아리비아해 일부까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통제구역을 한 번이라도 통과하는 선박은 해운과 보험, 그리고 각종 항만 지원 등 운항에 필수적인 서비스 제공이 즉각, 그리고 영구적으로 중단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싱크 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이란의 지하 핵시설로 의심되는 곡괭이산에서 지하 시설 출입구가 높아지거나 보강되는 등 건설 활동이 2026년 들어 급증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곡괭이산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강력하게 타격할 수도 있다고 지목했던 곳입니다.
하지만 연구소 측은 곡괭이산이 벙커버스터 같은 무기로도 파괴하기 어려운 화강암 요새이기 때문에 군사 공격보다는 검증 가능한 외교적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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