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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3호선 멈췄는데···사고 대응 '도마' 위로

양관희 기자 입력 2026-09-08 20:30:00 조회수 39

◀앵커▶
9월 7일 저녁 대구도시철도 3호선 운행이 전력 문제로 한때 전면 중단됐다가 다음 날인 9월 8일 아침 첫 차부터 정상화됐는데요.

이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안내를 제때 하지 않아 불편이 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월 7일 저녁, 대구도시철도 3호선 열차가 역에서 움직이지 않습니다.

승객들은 역사 안에서 우왕좌왕합니다.

◀안내 방송▶
"열차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3호선 열차 운행이 전기공급 문제로 전면 중단된 것은 9월 7일 저녁 7시 38분.

30분 뒤 칠곡경대병원역에서 달성공원역 구간 운행은 재개됐지만 나머지 구간은 여전히 중단 상태였습니다.

이 사실을 몰랐던 시민들은 헛걸음을 해야 했습니다.

◀현장음▶
"운행 안 돼요. (왜요?) 3호선 끝났어요. (고장 났어요?) 예. (아···)"

3호선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는 안전 안내 문자는 사고 뒤 1시간 가까이 지나서야 발송돼 혼란을 키웠습니다.

정상 운행한다는 안내 문자도 첫 차 시각 20여 분 전에야 발송돼, 시민 불편이 컸습니다.

대구교통공사는 9월 7일 오전 0시쯤 복구를 마쳐 시운전도 들어갔지만 한참 뒤에야 알린 겁니다.

사고지점 확인도 사고 발생 3시간이 지나서야 이뤄지는 등 초기 원인 파악이 지연됐습니다.

이번 사고는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용지역 방향 150m 지점에 있는 낙뢰를 피하는 '피뢰 시설'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허주영 대구시 교통국장▶
"전차 피뢰 연결선 부분은 3호선 전체에서 특별 점검을 시행을 해서 이 부분에 대한 문제점이 없는지 사전에 조치하도록···"

해당 피뢰 시설은 2024년에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지만, 당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모노레일' 방식으로 선로가 지상에 노출된 3호선은 지하철인 1·2호선과 비교해 차량이 멈추는 사고가 잦은 편입니다.

2024년 6월에는 전기공급 문제로, 2021년 7월에는 절연 장치 파손으로 전 구간 운행이 수 분에서 수 시간 중단됐습니다.

앞으로 착공할 4호선도 모노레일 방식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만큼, 

철저한 재발 방지책 수립과 대시민 안내 방식 점검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 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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