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북 지역의 제조업 생산과 수출은 회복세를 보인 반면, 대형 소매점 판매를 비롯한 소비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구·경북 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대구의 제조업 생산은 2025년 9월 대비 12.1% 증가했고 경북 역시 7.5% 늘었습니다.
대구는 금속가공이 31.0%, 자동차가 17.4%, 기계 장비가 9.2% 증가하며 생산을 견인했고, 경북은 전자·영상·통신장비가 27.6%, 화학물질·제품이 11.5% 늘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수출 역시 전기·전자와 기계, 화학공업 제품 등의 판매 호조로 대구가 20.0%, 경북이 19.6% 각각 증가했습니다.
투자 지표 중 설비투자와 연관된 승용차 제외 기계류 수입은 대구가 71.4%, 경북이 18.0% 각각 늘어난 가운데, 건설투자 지표인 건축 착공 면적은 대구가 22.2% 증가한 반면 경북은 21.0% 감소했습니다.
반면 내수 소비 부진은 여전했습니다.
7월 대형 소매점 판매액은 대구가 1.4%, 경북이 16.9% 감소했습니다.
대구는 백화점이 4.0% 늘었지만 대형마트가 8.6% 줄었고, 경북은 대형마트 판매가 20.7% 급감했습니다.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대구가 26.9% 늘어난 반면 경북은 9.9% 감소했습니다.
고용 시장은 지역별로 상반된 양상을 보였습니다.
7월 중 대구의 취업자 수는 2025년 9월 대비 1만 7,300명 늘어 고용률이 58.6%로 0.8%포인트 상승했지만, 경북은 취업자 수가 1만 7,200명 줄며 고용률도 65.0%로 0.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한편,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공공서비스 요금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대구가 2.8%, 경북이 3.4%를 기록해 전월보다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7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와 경북 모두 8월 대비 0.1% 하락했고, 거래량도 대구가 12.9%, 경북이 20.2% 각각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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