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 도시철도 4호선을 경전철로 할지 3호선처럼 모노레일로 할지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의회가 기존 모노레일 방식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추경호 시장이 홍준표 전 시장이 결정한 경전철 방식에 대해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공약한 상황이어서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시의회는 도시철도 4호선과 관련해 경전철인 철제 차륜 AGT 방식이 좁은 도로와 도시 경관, 생활권과의 조화 측면에서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대구가 이미 도시철도 3호선을 통해 축적한 운영 경험과 인프라가 있기 때문에 모노레일 방식으로 하는 게 맞다고 대구시에 입장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이원우 대구시의원▶
"도시 경관, 주민 생활과의 조화, 장기적인 운영 비용과 시민 편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모노레일을 우선적 대안으로 확정하고 그동안 소외되었던 동구와 북구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구시는 대구 도시철도 4호선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9월 10일 '도시철도 4호선 공론화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공론화 작업에 돌입합니다.
공론화위원회는 대시민 홍보, 여론조사, 시민 참여단 추출 등을 수행하고, 숙의 평가 결과에 따라 논란이 일고 있는 차량 방식 등에 대한 권고안을 대구시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대구시의회가 모노레일 방식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이렇게 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강화된 "철도안전법"에 따른 형식 승인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모노레일 제작사인 일본 히타치사가 승인 난항을 우려해 사업 포기를 선언한 만큼 마음을 되돌리기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또한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하는 데만 최소 3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사업 지연 우려도 있습니다.
◀최은석 국민의힘 국회의원▶
"대구시에서 일본 히타치사와의 협의, 추가적인 협의도 좀 더 필요하고 그리고 국토교통부에서 여러 가지, 이제 형식 승인 같은 것들 이런 문제점에 대해서도 좀 더 전향적으로 검토해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빨리 좀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대구의 미래 교통망을 결정할 중요한 사안인 만큼 시민의 의견을 공정하게 수렴하는 절차가 선행되어야 하고, 결정되면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지역 정치권이 적극적인 의지를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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