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경주시 안강읍 두류 공단 인근에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이 추진되면서 안강읍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발생한 산업폐기물을 왜 역사 문화도시인 경주가 떠안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대하고 있는데요, 경북 경주시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경주시 안강읍에 추진 중인 산업폐기물 매립장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역에 심각한 환경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주민들의 여론도 제대로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강희 경주시의원 ▶
"현재 경주시에는 이 사업장이 전혀 필요한 상황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이런 반대를 무릅쓰고 경주시가 강행해야 할 이유가 뭐가 있는지 저희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거죠."
새롭게 추진하는 산업폐기물 매립장은 축구장 10개 이상인 7만 5천여 제곱미터 면적에 226만 세제곱미터의 폐기물을 매립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주에서는 지금도 전국 사업장 폐기물 매립량의 14%인 58만톤을 매립하고 있고, 경북 경주시 안강읍의 경우 전국에서 발생하는 의료 폐기물의 14%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역사 문화도시인 경주가 왜 전국 폐기물의 처리장이 돼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권재원 /경주시 안강읍 육통2리 이장 ▶
"전국에 있는 폐기물을 다 가져와서 경주가 역사 문화도시라고 말은 그러는데 폐기물 매립장만 자꾸 갖고 온다 하니 이게 뭐 경주 발전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묻고 싶습니다. "
폐기물 처리업체는 지난 2017년부터 안강읍 매립장 조성 사업을 4차례 시도했고, 경북도 행정 심판을 통해 경주시로부터 조건부 적합 통보를 받은 상탭니다.
◀곽명국 폐기물 처리업체 이사▶
"상생 협의회를 구성을 해서 저희가 향후에 운영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들이라든가 환경에 대해서 우려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공개할 수 있는 의향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경북 경주시는 경주시의회 심의를 거친 데 이어 9월 10일 폐기물 처리시설과 관련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종경 경주시 도시계획팀장▶
"도시계획위원회 심의하는 과정에서 사업계획 내용이 적합한지 그리고 주민 수용성은 확보가 되어 있는지 이런 부분들도 종합적으로 검토되는 사항입니다. 심의 결과에 따라서 이제 종합적으로 행정 처분 판단을 할 그럴 계획입니다."
경주 안강읍 산업 폐기물 매립장 사업이 지난 10년 동안 큰 논란을 빚어온 만큼 경주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취재 노영석, 최현우, 그래픽 김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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