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9월 7일부터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됐습니다.
대구와 경북 지역 4년제 대학의 수시 선발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달리 내신 성적 위주의 '학생부 교과 전형' 쏠림이 뚜렷해 맞춤형 전략이 필요합니다.
심병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27학년도 대구·경북권 22개 4년제 대학의 수시모집 인원은 모두 3만 2,874명으로 전체 모집 인원의 90.1%에 달합니다.
대구·경북 지역 대학의 수시 비중이 90%를 돌파한 것은 현행 수시모집이 도입된 2008학년도 이후 처음입니다.
포항공과대가 정원 전원을 수시로 선발하고, 국립경국대 98.7%, 대구대 98.2% 등 상당수 대학이 95% 이상을 수시로 뽑습니다.
경북대 81.5%, 영남대 84.3% 등 주요 거점 대학 역시 10명 중 8명 이상을 수시로 뽑습니다.
◀차상로 학문당 학원 입시연구소장▶
"수시 지원 판단 기준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며 수시 지원 한두 곳은 목표 대학을 중심으로 소신 지원하고 한두 곳은 합격 가능한 곳으로 지원을 분산하는 전략을 세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전형 방식에서는 수도권과의 양극화가 뚜렷합니다.
수도권 대학의 경우, 다각적 역량을 보는 '학생부 종합 전형' 비중이 42.3%로 가장 높습니다.
반면, 대구·경북은 내신 위주의 '학생부 교과 전형'이 61.8%로 절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지역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에게는 교과 내신 성적이 당락을 가르는 최대 변수가 된 셈입니다.
하지만 내신 성적만 믿고 지원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고교 간 학력 편차를 보완하기 위해 상당수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걸어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차상로 학문당 학원 입시연구소장▶
"교과 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내신 등급의 합격선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교과 전형에서 내신 등급이 약간 낮더라도 전략적으로 소신 지원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9월 7일부터 9월 11일까지 진행됩니다.
수시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된 만큼, 마감 시간 확인은 물론 면접이나 논술 등 대학별 고사 일정이 겹치지 않는지 사전 점검이 필요합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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