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에 대해 일부 공공기관 노동조합이 반대하자,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는 "수도권 일극 집중이라는 대한민국의 구조적 불균형을 바로잡고 지방에서도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만드는 최소한의 국가적 조치"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는 "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 노동조합 등은 지방 이전이 금융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전문인력의 이탈을 가져오며 업무 효율성을 저하할 수 있다는 이유로 지방 이전에 반대하고 있다"라며 "전문인력은 반드시 서울에서만 살아야 하느냐?"라고 되물었습니다.
또 "수십 년 동안 지방의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서울과 수도권으로 떠났다. 가족과 친구와 고향을 떠나 높은 주거비를 부담하면서 수도권에 정착해야 했다"라며 "지방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것은 당연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직원들이 지방으로 이동하는 것은 왜 부당하냐?"라고 따졌습니다.
이어 "지방 청년에게만 이동과 희생을 요구하는 대한민국이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는 이전을 반대하는 공공기관 노동조합을 향해 노동운동도 수도권과 지방의 불평등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동운동은 노동자의 권익을 지키는 운동인 동시에 사회적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운동이어야 한다"라며 "노동조합 역시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노동과 사회 정의의 문제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방 이전을 강하게 반대할 것이 아니라 정착 조건을 만드는 주체로 전환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지방 이전 반대 논리를 내세울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주거 환경을 요구하고, 더 좋은 학교와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요구하며, 배우자의 일자리와 가족의 생활권을 요구하라"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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