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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고온 피해 줄이는 '이중구조 하우스'

김건엽 기자 입력 2026-09-07 07:30:00 조회수 148

◀앵커▶
2026년 7, 8월 폭염으로 더위에 약한 인삼 재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북에서는 50ha 이상 고온 피해가 발생한 걸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온도를 낮춰 고온 피해를 90%까지 줄이는 '이중구조 하우스'가 개발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삼잎이 가장자리부터 말라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대로 잎이 모두 말라버리면 광합성을 하지 못해 생장이 멈추게 됩니다.

◀김동탁 인삼 재배 농민▶ 
"이파리 가장자리부터 마르기 시작하는데 1/3 정도만 말라도 괜찮아요, 살아 있으니까. 전체가 말라 죽으면 그해 성장을 멈추는 거다···"

경북에서는 1~2년생 인삼을 중심으로 51ha의 고온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중구조 하우스'가 고온 피해 극복을 위한 해결사로 등장했습니다.

차광망을 씌운 천장을 한층 더 만들고 여닫을 수 있게 했습니다.

차광망이 강한 햇볕을 막고 열린 천장으로 내부 열기가 빠져 나가도록 한 겁니다.

◀김태엽 이중구조 하우스 설치 농가▶ 
"외부보다 온도가 3~4도 낮기 때문에 작물이 보는 스트레스 피해가 덜하게 발생을 하고 있고요. 더 튼튼하고 단단한 인삼이···"

실제로 인삼 고온 피해율이 90% 줄어 수확량은 2배 이상 늘어나고 관리 비용은 20%, 작업시간은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토양 소독과 수분, 양분 관리가 가능해져 연작 피해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승호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기존 해가림 시설에 비해 설치 비용이 8배 정도 비싸기는 하지만 그 안에서 연속 생산을 할 수 있는 기술이 투입된다면 경제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후변화로 인해 전국의 인삼 재배 가능 면적은 2030년 770만ha에서 2070년 81만ha로 급격하게 줄어들 걸로 예측되는 상황.

이중구조 하우스가 인삼 재배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원종락)

  • # 인삼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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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중구조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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