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교육청이 9월 4일부터 이틀간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다문화 어울림 엑스포'에 참가해 지역 다문화 교육 정책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선보였습니다.
시교육청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다문화 교육이 특정 이주 배경 학생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학생이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미래 역량 교육'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7개 국어 지원 맞춤형 챗봇 '다-잇다봇' 첫선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다국어 챗봇 '다-잇다봇'이었습니다.
한국어를 비롯해 7개 언어를 지원하는 이 챗봇은 그동안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26개 기관의 142개 지원 사업 정보를 한곳에 통합했습니다.
앱 설치 없이 스마트폰 QR코드나 누리집을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거주 지역과 학교급, 필요한 지원 상황 등을 선택하면 알맞은 지원 사업과 담당 기관을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어 정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입니다.
단계별 맞춤형 지원 정책 안내 및 체험 부스 운영
엑스코 전시장 내 시교육청 부스에서는 공교육 진입 단계부터 진로·진학에 이르는 '이주 배경 학생 맞춤형 지원 정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부스에는 17개 언어로 제작된 입학 안내서가 비치되며, 생활 한국어부터 교과 한국어까지 아우르는 수준별 한국어 교육 체계와 구·군 통합 지원협의체를 통한 맞춤형 지원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또한 일반 관람객들이 다문화 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국어 컬러링, 다문화 감수성 OX 퀴즈, 다문화 정책 용어 룰렛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됐습니다.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등 화합의 장 마련
9월 5일 오후 1시 엑스코 서관에서는 '제14회 대구광역시교육청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본선이 개최됐습니다.
예선을 거쳐 선발된 24명의 학생이 참가해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6개 언어)로 자유 주제 발표를 진행했으며, 이주 배경 학생과 비 이주 배경 학생이 함께 겨루는 특별 부문도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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