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부터 대구 지역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교원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도구의 실질적인 수업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교원 AI·디지털 역량 인증제(TAD)'가 본격 시행됩니다.
대구교육청은 기존의 단순 컴퓨터 프로그램 활용 능력을 점검하던 제도를 전면 개편해, 교육 현장 실천 역량 중심의 새로운 인증제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서 작성 대신 '수업·평가 실천 역량' 집중 평가
이번 개편은 빠르게 변화하는 AI·디지털 교육 환경을 기존 제도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앞서 시교육청은 교원 1,53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의 정책 연구를 거쳐 인증 체계 개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새로운 인증제인 'TAD(Teacher AI Digital Competency)'는 AI·디지털 윤리와 안전, 이해 및 활용, 교수학습 실천, 전문성 지속 개발 등 총 4개 역량군, 9개 세부 역량으로 구성됩니다.
과거 문서 작성이나 스프레드시트 활용 중심에서 벗어나, 교원들이 실제 수업과 평가, 학생 지도에 AI와 디지털 도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적용하는지가 핵심 평가 대상입니다.
'5년 유효 기간제' 신설···지속적인 역량 갱신 유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유효기간의 도입입니다.
한 번 취득하면 영구적으로 유지되던 과거 방식과 달리, 기술 변화 속도에 발맞춰 5년마다 재인증을 받도록 규정을 바꿨습니다.
기존 '교원 정보 소양인증제(ILT)'로 취득한 점수는 유예기간을 두어 2031년 8월 31일까지만 인정되며 이후에는 TAD로 완전히 일원화됩니다.
인증 점수는 연수 실적, 실기 평가, 관련 자격증, 연구대회 입상 실적 등을 종합해 900점 만점으로 산정됩니다.
630점 이상을 받으면 인증서가 발급되며, 점수에 따라 1등급(810점 이상)부터 3등급(630~719점)까지 차등 부여됩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AI·디지털 역량은 수업과 평가를 개선하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원의 핵심 전문성"이라며 "인증과 맞춤형 연수, 재인증이 이어지는 성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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