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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탄 4발 쏘자 "항복합니다"···광란의 질주에 경찰 중상

양관희 기자 입력 2026-09-02 20:30:00 조회수 54

◀앵커▶
9월 2일 새벽 대구 도심에서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달아나며 경찰관과 차량 10여 대를 들이받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실탄 4발을 쏘고 테이저건을 쏴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북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

외제 차 한 대가 갑자기 주차된 화물차와 경찰차를 향해 돌진합니다.

경찰이 다가와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경찰봉으로 문을 두드리며 내리라고 지시하지만, 30대 남성 운전자는 이에 응하지 않고 후진하며 다시 위협합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차에 받혀, 엉덩이뼈가 부러졌습니다.

조수석에 있던 30대 여성은 차에서 자진해서 내렸지만 남성은 운전석에서 끝까지 내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경찰은 차량 앞과 뒤 타이어에 실탄 4발을 잇따라 쐈습니다.

그제야 남성은 차에서 나왔지만 테이저건을 맞고 쓰러져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최경석 목격자▶
"물이 있느니 없느니 하면서 차에서 하다가 나오면서 "항복합니다"하고 테이저건 맞고···"

남성은 체포되기 1시간 전 대구 수성구에서 음주 운전 의심 신고를 받은 상태였습니다.

이어 동구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했다는 신고도 접수됐고, 북구에서는 자신을 추적 중인 경찰차도 들이받았습니다.

남성이 이날 20km를 돌아다니며 파손한 차량은 일반차량 9대와 경찰차 2대 등 모두 11대입니다.

◀심인보 대구 강북경찰서 교통과장▶
"음주 운전 한 걸로 추정하고요. 마약 관련은 형사하고 협의해서 그 관련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남성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고, 동승자도 음주 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 # 실탄
  • # 테이저건
  • #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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