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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낙동강 강정·고령보 녹조 '초비상'···유해 남조류 48만 세포 육박

심병철 기자 입력 2026-09-01 16:39:33 수정 2026-09-01 16:45:07 조회수 21

8월 한 달간 대구 시민의 식수원인 낙동강 강정·고령보 일대에 유해 남조류가 최대 48만 세포 이상 증식하며 녹조 현상이 극심했습니다.

수돗물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맹독성 물질 마이크로시스틴 농도 역시 급증해 식수원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에 따르면, 8월 3일 9만 8,859 cells/mL이던 강정·고령보의 유해 남조류 세포 수는 8월 중순을 기점으로 폭증하기 시작해 18일 48만 3,021 cells/mL, 20일에는 48만 9,500 cells/mL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조류경보제 '경계' 발령 기준치(1만 cells/mL)의 무려 48배를 뛰어넘는 극심한 수치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발견된 조류의 독성입니다.

분석 기간 관측된 유해 남조류의 사실상 100%가 간독성을 유발하는 '마이크로시스티스(Microcystis)' 속 단일 우점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수계 내 조류 독소 수치도 치솟았습니다.

남세균 증식이 정점에 달했던 8월 18일, 대표적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LR(Microcystin-LR) 농도는 9.9 ㎍/L, 마이크로시스틴-RR(Microcystin-RR) 농도는 19.1 ㎍/L을 기록해 한 달 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 같은 폭발적 남세균 증식의 주원인으로는 30도를 웃도는 고수온과 보로 인한 물의 정체가 꼽힙니다.

8월 초 강정·고령보의 수온은 31.9℃에 달했으며, 녹조류의 활발한 광합성 작용으로 인해 수중 pH 수치는 최대 9.6의 강알칼리성을 띠기도 했습니다.

위 이미지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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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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