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자신이 수업한 중국인 여학생을 살해하고 훼손한 뒤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중국인 남성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경북경찰청은 8월 31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남성의 얼굴과 이름, 나이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성의 신상정보는 9월 1일부터 30일 동안 경북경찰청 누리집에 게시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피해의 중대성과 범죄의 잔인성이 인정되고, 범행 증거도 충분하다며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신상정보를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남성은 8월 20일 새벽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20대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뒤 경북과 경기 등의 쓰레기장과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지난 25일 구속됐습니다.
남성은 여성을 살해한 뒤 여장을 하고 동대구역까지 이동해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껐고, 다음 날인 21일 경찰에 지인이 사라졌다며 허위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를 살인, 시체손괴·유괴·은닉,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는 한편, 피의자를 이번 주 중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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