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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경찰관이 지킨다···여성 1인 점포 범죄 21% 감소

장미쁨 기자 입력 2026-08-31 20:30:00 조회수 61

◀앵커▶
여성 혼자 운영하는 가게를 전직 경찰관들이 정기적으로 찾아가 범죄로부터 지키는 사업이 시행 중입니다.

방범시설과 주거공간 안전 개선, AI 안심길 개발로 사업도 확대되고 있는데요.

주변의 범죄 발생이 2025년보다 21% 줄었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성 혼자 운영하는 포항의 한 가게.

남성 두 명이 가게 앞에 설치된 QR코드를 찍습니다.

화면에 나타난 체크리스트를 따라 출입구와 주변 환경을 살펴보고, 범죄에 취약한 곳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이들은 모두 전직 경찰관들입니다.

포항북부경찰서가 포항형산시니어클럽과 함께 꾸린 '여성 1인 생활안전지원단'으로, 전직 경찰관 10명이 2명씩 팀을 이뤄 여성 1인 점포를 정기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이동환 여성 1인 생활안전지원단▶
"주변분들이 다 보고 지나가시는 분들이 전부 확인을 다 하기 때문에 '아 여기는 순찰 지역 이구나'는 것을 느끼시고 저희들은 큰 보람을 느끼면서 예방활동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또 여성 혼자 운영하는 점포를 찾아 CCTV와 비상벨, 무전력 센서 등 방범시설도 지원합니다.

◀이주현 여성 1인 가게 운영자▶
"한 번씩 더 왔다갔다 해 주시니까 그러면 주위 분들도 여기 순찰 지역이라는 것도 아시고 하시기 때문에 조금 더 안심하고, 늦게까지 일을 하더라도 조금 더 안심하고 일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업 대상 60개 점포 주변 반경 250미터에서 발생한 범죄는 2025년 5월부터 7월까지 38건에서 2026년 같은 기간 30건으로, 약 21% 감소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여성 1인 점포에서 1인 가구의 주거공간으로도 확대됐습니다.

원룸이 밀집한 동네에는 건물 외벽의 배관을 타고 침입하는 것을 막는 방범 덮개가 설치됐습니다.

또 밤에도 쉽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태양광 LED 건물번호판도 설치돼, QR코드를 통해 생활안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항여고 학생들과 함께 개발 중인 'AI 안심길 찾기'도 연결됩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현재 위치를 담은 문자 신고를 하거나, 휴대전화에서 사이렌을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공명재 포항북부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
"저희가 2026년 상반기부터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서, 형산시니어클럽이라든지 포스코엠텍과 같이 사전의 전략 회의를 통해 논의를 했고, 그 결과 이렇게 여성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1인 가구까지 이런 시스템을 지원하게 됐습니다."

포항시의회도 소상공인 사업장에 범죄예방 물품과 장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번 범죄 예방 사업은 경찰청의 상반기 범죄예방 우수사례에도 선정됐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영상취재 노영석, 양재혁 그래픽 최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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