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브리핑 시작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를 거쳐 김민석 대표 체제가 출범했지만 기대했던 '컨벤션 효과'는 찾아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가 하락한 데다 여당 지지율마저 40%대가 붕괴하면서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주식·사법개혁과 같은 이슈에 여론이 악화한데다 당내 불화까지 여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갤럽의 8월 4주 차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39%를 기록하며 30%대로 주저앉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변함 없이 25%를 유지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6%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 역시 '출구 없는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이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이용한 전화면접 조사를 한 결과로 표본오차는 ±3.1%P, 95% 신뢰 수준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취임 1년을 맞은 장동혁 대표를 향해 일부 중진들이 공개적으로 퇴진을 요구했고 '영남권 물갈이설'까지 번지며 당내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여기에 장 대표가 추진하는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를 두고 당권파의 비주류 솎아내기라는 반발이 나오며 계파 간 충돌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비당권파 의원들을 징계했는데요.
권영진· 조경태· 진종오 의원에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2년 6개월의 중징계를 의결했는데요.
차기 총선 일정을 고려하면 공천에 빨간 불이 켜진 셈입니다.
하지만, '5·18 폄훼 국회포럼' 논란으로 범여권 주도로 제명 촉구 결의안이 통과한 이진숙 의원에 대해서는 징계를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혀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야 정치권이 계파 갈등과 당 내홍으로 ‘자중지란’에 빠진 모습입니다.
거대 양당이 권력 투쟁에만 멈춰있다 보니, 민생 현안과 국가적 과제는 표류하고 국민들의 정치 불신만 높아지고 있습니다.
◀천용길 시사평론가▶
"(계파 갈등) 해소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이고요. 신임 지도부 입장에서도 상대 '친정청래계' 정치인을 쉽게 내치기도 어려운 선거 결과가 나왔습니다. 얼마 전에 있었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정청래 의원이 김민석 대표가 PPT 하고 있는데 자리를 박차고 나갔거든요. 그러니까 여전히 갈등의 모양새는 아마 오는 10월 초 국정감사 전까지는 한 달여 간 이어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
"올림픽공원이죠. 부정 선거 논란의 시위 현장에 장동혁 대표가 한 달 내내 갔습니까? 한 달에 약 20일 갔다고 제가 들었는데, 거기서 의원들 다 오라고 했는데 20% 정도 왔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열이 받아서 ‘지금 그러면 내가 당원들 동원해서, 당협위원장들 어떻게 교체해서 뭘 해보겠다.’라는 것인데요. 글쎄요. 현 시점에서는 장동혁 체제에서 민감한 이제 사안들이 끝났잖아요. 다음 링에 오를 지금 기간들이 1년 6개월씩 남아 있는데 준비 기간이기 때문에 지금의 어떤 행동이 큰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큰 관점에서 장동혁 대표도 한번 숙의하는, 연말까지 국민의힘 입장으로 본다면 보수 전체가 좀 나아갈 길이 어떤 것인가를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 '당원 중심' 이런 것보다 좀 더 큰 그림으로 생각해 보는 것이 본인한테도 유리하고, 국민의힘 미래에도 보탬이 안 될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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