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9월 1일부터 2026년 정기국회가 열립니다.
3대 메가프로젝트와 주요 국정과제, 800조 원대 예산 심사 등을 두고 여야 간의 거센 정쟁이 예고돼 있습니다.
25석 모두 야당 의원으로 채워진 대구·경북이 정기국회에서 지역 현안 추진을 위한 정치력을 얼마나 보일지 관심입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기국회에서 대구·경북의 가장 큰 관심은 행정 통합 특별법의 국회 통과 여부입니다.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해 대구와 경북을 하나로 묶는 광역행정 개편안입니다.
이미 통합 출범한 전남광주특별시의 경우, 해마다 5조 원, 4년 동안 20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재정 지원을 받습니다.
가장 먼저 통합을 추진하다 무산된 대구·경북의 허탈과 위기감은 그만큼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2026년 7월 29일)▶
"결국은 대구·경북은 통합해야 합니다. 통합해야 시너지 효과가 나고, 지금 여러분이 걱정하고 있는 공항 문제라든지, 공공기관 유치라든지 (해결이 된다.)"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통합 신공항 역시 사정은 비슷합니다.
국고 지원과 공공주도 개발을 위한 정치적 해법이 필수적인 만큼, 정기국회 무대에서 반전의 계기를 찾아야 합니다.
이보다 앞서 대구시와 경상북도 간 추진 방식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는 것은 지역 정치권이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와 수도권 부동산 정책 등을 두고 여야 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됩니다.
특히 메가 프로젝트를 둘러싼 'TK 패싱' 논란이 큰 상황에서, 야권의 정책 공세가 얼마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국민의힘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지역 균형발전 등 7개 분야 133개 중점 입법 과제를 채택하며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개회 첫날인 9월 1일 여야 정책위의장단이 만나 정기국회 주도권을 잡기 위한 첫 협상에 나섭니다.
◀임이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첫째, 국민의 삶과 직결되고 여야가 뜻을 모을 수 있는 민생 공통 입법부터 발굴해서 최우선으로 신속하게 처리합시다. 둘째, 이견이 있는 쟁점 법안은 충분한 숙의와 타협을 통해서 합리적인 결론을 만들어냅시다."
대구·경북은 25개 지역구 모두 여당 의원 한 명 없는 야당 일색이다 보니, 현안 해결에 있어 여당의 힘을 얻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여야 정쟁이 격화될수록 지역 현안은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TK 패싱' 논란 속에 열리는 100일간의 정기국회에서 대구·경북 정치권이 거센 정쟁을 뚫고 얼마나 실리적인 입법과 예산 성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막중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 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 # 정기국회
- # TK
- # 대구경북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