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정호미술관이 기획전 '파격상통(破格相通): 새로운 형상언어를 향하여'를 9월 1일부터 11월 25일까지 합니다.
이번 전시는 대구경북 출신 작가 박광호와 김차섭의 작품 세계를 깊이보는 연구형 기획전입니다.
박광호 작가는 1960년대까지는 비극적 현실을 문학적 상상력으로 풀어냈고, 큐비즘과 팝아트 등 다양한 양식을 실험했습니다.
1970년대에는 구(球)와 오브제를 이용해 기하학적인 구도를 잡고 그 안에 성적인 의미를 담아냈으며, 1980년대 말부터는 문자와 성적 이미지를 결합해 언어와 이미지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작업을 했습니다.
김차섭 작가는 일본, 한국, 미국을 오간 이주 경험을 바탕으로 1980년대 들어 이방인으로서 겪은 혼란 속에서 신표현주의로 눈을 돌렸고, 1990년대에 귀국한 뒤에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중요성에 주목하며 지도를 뒤집어 보는 등 새로운 시각을 펼쳐 보였습니다.
전시는 파격과 상통, 형상언어를 주제로 구성했습니다.
개막일인 9월 1일 오후 2시 30분에는 전시 연계 학술심포지엄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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