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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 플랫폼 10월 개통

심병철 기자 입력 2026-08-28 16:00:00 조회수 23

대입 제도 개편에 맞춰 대구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서·논술형 평가 플랫폼이 2026년 10월 본격 가동됩니다.

대구교육청은 8월 22일 대구엑스코(EXCO)에서 채점 교사 등 2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평가 플랫폼 ‘DEPTH(뎁스)’의 시범 운영과 채점 표준화 연수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0월 정식 개통을 앞둔 ‘DEPTH(Daegu E-assessment Platform for Thinking Higher)’는 대구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공교육에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도입해 8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집약한 AI 기반 서·논·구술형 평가 시스템입니다.

이 플랫폼은 교사가 교육과정을 선택하면 AI가 양질의 문항과 채점 기준, 예시 답안 초안을 제공해 평가 설계를 지원합니다.

또한 학생들이 손으로 쓴 답안은 문자인식(OCR) 기술을 통해 디지털로 변환되며, 구술 평가 역시 음성인식(STT) 기술이 적용돼 학생들의 성취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평가 후에는 AI 분석을 거쳐 학생 개인별 강·약점 리포트와 맞춤형 피드백 초안까지 제공돼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크게 덜어줄 전망입니다.

소규모 학교 교사들의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 간 연합 평가 설계’ 기능도 지원합니다.

'3단계 다층 채점' 및 '시드(Seed) 답안' 투입···공정성·신뢰도 챙긴다
서·논술형 평가의 가장 큰 과제로 꼽히는 채점의 신뢰도와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교한 검증 시스템도 마련됐습니다.

온라인 채점 과정 중 평가 기준의 일관성을 확인하기 위한 '시드(Seed) 답안'이 무작위로 투입되며,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채점관의 기준 적용 여부를 모니터링합니다.

특히 채점 체계는 일반채점관, 선임채점관, 책임채점관으로 이어지는 3단계 다층 구조로 운영됩니다.

일반채점관이 표준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기면, 선임채점관이 전체 점수 경향을 실시간 제어하고, 책임채점관이 출제 연계성과 신뢰도 전반을 종합적으로 조망해 공정성 시비를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입니다.

교사 평가 전문성 강화에 주력···연말까지 5,000명 연수 이수
대구교육청은 새로운 평가 시스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교사들의 평가 전문성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25년부터 실습형 양성 연수를 통해 현재까지 361명의 채점 전문가를 배출했으며, 2026년 상반기에만 2,300명 이상의 교사가 2022 개정 교육과정 기반 수업·평가 연계를 수료했습니다.

연말까지 누적 5,000명 이상의 교사가 연수를 마칠 예정입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서·논술형 평가 안착의 핵심은 평가 설계부터 채점까지 해낼 수 있는 교사의 전문성”이라며 “앞으로 DEPTH와 다층 채점관 제도를 조화롭게 운영해 교사의 업무는 줄이고 평가의 신뢰성은 한층 더 높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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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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