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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수시 80% 시대···'N수생·사탐런·지역의사제'가 3대 변수

심병철 기자 입력 2026-08-30 20:30:00 조회수 91

◀앵커▶
9월 초, 2027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일제히 시작됩니다.

전체 모집 인원의 80% 이상을 수시로 뽑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입학 문이 넓어진 것 같지만, 수험생들의 속내는 복잡합니다.

'N수생' 증가, 이른바 '사탐런' 현상, 그리고 처음 도입되는 '지역의사제'까지 굵직한 변수들이 한꺼번에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2026년 대입의 핵심 변수와 지원 전략을, 심병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2027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4년제 대학은 전체 인원의 80.3%인 277,000여 명을 수시로 선발합니다.

하지만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비수도권 대학은 수시의 68%를 내신 성적이 절대적인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뽑습니다.

반면, 서울 상위 15개 대학은 '학생부 종합전형' 비중이 60%에 육박해 양극화가 뚜렷합니다.

◀차상로 학문당 학원 입시연구소장▶
"수시에서 학생부 100%, 서류 100%를 반영하거나 수능 전에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하향은 쓰지 말고 상향과 적정 위주로 지원하고, 수능 이후에 논술이나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은 상향과 적정, 하향을 골고루 지원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의대 증원과 함께 2026년 처음 도입된 '지역의사제'도 변수입니다.

전체 선발 인원 488명 중 93.9%인 458명이 수시로 배정됐습니다.

대구·경북권의 경우 경북대와 영남대 등에서 총 72명을 '지역의사제'로 뽑습니다.

합격하면 장학금 혜택을 받는 대신 10년간 해당 지역에서 의무 복무를 해야 합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교과 전형에서 일반 전형 전체 의대가 한 1.25등급 정도가 된다. 그리고 지역 인재 전형이 1.3등급, 1.35(등급) 이 정도가 되고요. 지역의사제는 지금 아직 데이터가 많지는 않지만 1.5등급 정도로 내려가 있어요."

이번 9월 모의평가 지원자를 보면, 고3 재학생은 2025년보다 22,000여 명이나 줄었습니다.

하지만 N수생은 오히려 6,000여 명 늘어나 전체의 22.4%를 차지했습니다.

실제로 입시 정보 플랫폼 진학사가 수험생 대상 설문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N수생 증가'를 수시 지원의 가장 큰 부담으로 꼽았습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재학생들보다는 N수생들 같은 경우는 한 번 그래도 입시를 경험했던 친구들이기 때문에 성적이나 이런 것보다는 어쨌든 마음가짐에서부터도 사실은 재학생들이 N수생들에 비해 조금 이렇게 좀 불안한 감이 더 많거든요."

여기에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로 몰리는, 이른바 '사탐런' 선택 비중이 전체의 67.6%까지 치솟으면서 셈법은 더 복잡해졌습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N수생 강세와 사탐 쏠림 현상 때문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가 예년보다 훨씬 까다로워졌다고 입을 모읍니다.

◀차상로 학문당 학원 입시연구소장▶
"올해는 사탐런이 심화되고 무전공 선발이 크게 확대되는 등 변화가 많아서 전형 방법 및 모집 인원 변동 사항을 고려해 더욱 세심하게 전년도 입시 결과를 해석하고 마지막까지 경쟁률 추이를 주시해 최종 지원을 결정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변수가 많은 2027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 접수는 9월 7일부터 시작합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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