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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대구교육청·국교위, 미래 대입제도 논의···"서·논술형 평가 확대가 핵심"

심병철 기자 입력 2026-08-26 16:30:00 조회수 127

대구시교육청과 국가교육위원회가 8월 26일 현장 토론회를 열고, 미래 사회에 대비한 새로운 대학입시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미래 대입제도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서·논술형 평가 확대'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평가 체계 도입'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미래 대입, 수업·평가·수능 유기적 연계 필수"

8월26일 오후 대구 호텔 라온제나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그리는 미래 대입제도' 현장 토론회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 교원, 학생,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김동진 국교위 대학입학제도 특별위원은 교실 수업과 학교 평가, 수능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계되는 방향으로 대입제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민석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교육인재분과장은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를 주제로, AI를 활용한 평가 설계 및 채점 지원 가능성과 공정성·신뢰성 제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참석자들은 소그룹으로 나뉘어 현재 대입 제도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미래 대입이 나아가야 할 세부 방향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대구시교육청, '서·논술형 평가' 선도···올 하반기 AI 플랫폼 '뎁스' 가동

8월26일 대구시교육청은 지역 교육계가 선도적으로 축적해 온 서·논술형 평가 운영 경험을 공유하며 향후 대입제도 개편의 실질적인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8년간 운영해 온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 부터 '대구형 서·논술형 평가'를 전면 도입해 다층 채점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논술형 평가 안착의 핵심인 '교사의 평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난 2년간 361명의 채점 전문가를 양성했으며, 공동 채점과 채점 표준화를 통해 평가의 공정성을 현장에서 입증하고 있습니다.

AI와 교사 전문성 결합···서·논술형 평가 혁신 본격화

아울러 학교 현장의 문항 개발 및 채점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개발해 온 AI 기반 대구형 서·논·구술형 평가 플랫폼 '뎁스(DEPTH)'를 올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합니다.

'뎁스'는 AI가 평가 설계부터 채점 보조, 학생별 피드백까지 지원해 교사의 전문적 판단을 돕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됩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서·논술형 평가 확대는 학생이 깊이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성장하도록 설계된 국가교육과정을 실현하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평가가 바뀌어야 교실 수업이 바뀌고, 수업의 변화가 학생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구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교육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의 성장과 미래를 중심에 둔 평가와 대입제도가 마련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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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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