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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9월 모의평가 지원자 줄었지만 N수생 비중 22.4%로 증가···수험생 절반 "N수생 경쟁 가장 부담"

심병철 기자 입력 2026-08-29 14:00:00 조회수 85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서 전체 지원자는 줄었지만, 졸업생 등 이른바 'N수생'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수험생 절반 이상이 올해 수시 지원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변수로 'N수생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를 꼽았습니다.

전체 지원자 15,000여 명 줄었는데 N수생은 6,000여 명 늘어

8월 2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실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모의평가 총 지원자는 500,128명으로 2025년(515,900명)보다 15,772명 감소했습니다.

고3 재학생은 388,203명으로 전년 대비 22,007명 줄어든 반면, 졸업생 등은 11만 1,925명으로 오히려 6,235명 증가했습니다.

전체 지원자 중 졸업생 등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20.5%에서 2026년 22.4%로 1.9%p 확대됐습니다.

고3 재학생 규모가 줄어드는 가운데 N수생 지원자는 늘어남에 따라, 올해 수능과 수시 지원 전략에서 N수생 증가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수험생 52.6% "N수생 경쟁 심화 부담"···'사탐런' 비중은 67.6% 육박

입시정보 플랫폼 진학사가 8월 6일부터 17일까지 2027학년도 수시 지원 예정 수험생 74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의 52.6%(391명)가 'N수생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를 수시 지원의 가장 큰 부담 변수로 지목했습니다.

이어 '2028 대입 개편으로 인한 재수 부담'이 30.6%(227명)로 뒤를 이었으며, '사탐런 확산에 따른 수능 변수' 5.0%(37명), '의대 정원 변화에 따른 상위권 지원 흐름 변화' 3.4%(25명)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탐구 영역 선택에서는 이른바 '사탐런(사회탐구 쏠림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올해 9월 모의평가 사회탐구 지원자는 432,504명으로 2025년 대비 41,055명(10.5%) 늘어난 반면, 과학탐구 지원자는 201,060명으로 2025년보다 46,366명(18.7%)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탐구 영역 지원 건수 중 사회탐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5학년도 52.6%에서 2026학년도 60.7%, 2027학년도 67.6%로 크게 확대되며 전체 탐구 선택의 3분의 2 이상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입시 전문가 "수능 최저 충족 가능성 보수적 판단 필요"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고3은 N수생 경쟁과 2028학년도 대입 개편에 따른 재수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N수생 증가에 대한 부담만으로 지원 수준을 낮추기보다는 자신의 수능 경쟁력과 정시 지원 가능성을 고려해 상향·적정·안정을 적절히 조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우 소장은 "사탐 응시 규모가 최고에 달하면서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수능 최저를 둘러싼 환경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 대학의 수능 최저 충족 가능성을 다소 보수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사탐런'을 선택한 자연계 수험생들에게는 "탐구 성적 향상만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지나치게 높게 판단해선 안 되며, 국어·수학의 실질 경쟁력과 대학별 과탐 가산점 유무를 종합적으로 따져 수시 카드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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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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