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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2027 대입 수시 비중 '90.1%'···역대 최초 90% 돌파

심병철 기자 입력 2026-08-21 11:33:10 수정 2026-08-21 12:54:03 조회수 24

202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대구·경북권 4년제 대학의 수시모집 선발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90%를 넘어섰습니다.

지역 대학들의 수시 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 비중이 60%를 웃돌아 수도권 대학과 비교해 교과 성적의 영향력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입시전문기관 학문당학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7학년도 대구·경북권 22개 4년제 대학의 전체 모집인원 36,493명 중 수시모집 인원은 90.1%에 달하는 32,87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 인원(31,037명, 89.6%)보다 1837명(0.5%p) 늘어난 수치로, 2008학년도 수시모집 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역 대학 수시 선발 비중이 90%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학별로 보면 포항공과대가 370명 전원(100%)을 수시로 선발하며, 국립경국대(98.7%), 경운대(98.3%), 대구대(98.2%), 디지스트(97.6%), 김천대(96.9%), 위덕대(96.6%), 한동대(96.1%), 경일대(95.3%), 대구가톨릭대(95.0%) 등이 95% 이상의 수시 비중을 보였습니다.

또한 경북대(81.5%), 계명대(88.7%), 영남대(84.3%), 국립금오공대(81.8%) 등 지역 주요 대학들도 정원의 80% 이상을 수시로 선발합니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이 20,331명(61.8%)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학생부종합전형 8,823명(26.8%), 실기·실적위주전형 2,826명(8.6%), 논술위주전형 560명(1.7%) 순이었습니다.

학생부 위주 전형(교과+종합)이 전체 수시의 88.7%(29,154명)를 차지해 수시 당락을 가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특히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전형 구조의 양극화가 뚜렷했습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대학의 경우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중이 42.3%(36,341명)로 가장 높고 논술전형도 12.8%(11,031명)에 달했으나 학생부교과전형은 33.1%에 그쳤습니다.

반면 대구·경북권은 학생부교과전형 비중이 61.8%로 수도권의 약 1.9배에 달해 지역 수험생들의 교과 내신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는 2026년 9월 7일(월)부터 11일(금)까지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됩니다.

디지스트(9월 3일~10일)와 포항공대(9월 7일~9일)는 마감 일정이 일반 대학과 달라 별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차상로 학문당학원 입시연구소장은 "대구·경북권 대학 수시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 비중이 압도적이지만, 고교 간 격차를 보완하기 위해 상당수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모의평가 성적을 바탕으로 수능 최저 충족 가능성을 면밀히 따져 정시 지원 가능 대학과 비교한 뒤 상향·소신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대학별로 원서 접수 마감 시간(오후 5시~9시)이 다르고 면접·논술 등 대학별고사 일정이 수능 전후로 겹칠 수 있는 만큼, 일정 중복 여부와 이동 동선을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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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철 simbc@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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