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표적인 1급수 지표 어종이죠,
버들치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양식 기법이 경북에서 개발됐습니다.
매운탕과 찜으로 인기가 높지만, 많이 잡히는 어종은 아니어서 가격대가 부담이었는데, 양식 기반이 갖춰지면서 경북을 대표하는 민물고기 요리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른 손가락 크기의 버들치가 먹음직한 찜으로 한 상 가득 차려집니다.
뼈가 연하고 살이 부드러워서 경주·울산 등에선 민물매운탕으로도 인기가 높은 민물고기입니다.
1급수 지표 어종답게 서식 환경이 까다로워 양식이 쉽지 않다고 알려졌는데, 최근 경상북도 토속 어류산업화 센터가 대량 생산에 성공했습니다.
2026년 생산한 버들치 치어가 무려 90만 마리.
이 중 80만 마리가 방류용이 아닌 양식용으로 처음 민간에 분양됐습니다.
민간에서 10개월 정도 더 키운 뒤 2027년부턴 시중 식당가에도 유통됩니다.
◀김정연 연구사 경북 토속어류 산업화 센터▶
"잡는 어업이 점차 생산량이 감소함으로 기르는 어업이 뒷받침이 돼줘야 됩니다. 그 뒷받침될 수 있도록 저희가 기술이전도 하고 교육도 하고···"
양식 기간과 사료 배합을 달리하면서 경제성 있는 최적의 양식 방법을 찾는 데 4년이 걸렸습니다.
이렇게 정립한 양식 방법을 적용하면 자연산 버들치보다 번식과 성장이 1.5배 이상 빠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재열 대표 봉화 화천양어장(버들치 양식)▶
"1급수 고기라고 해서 아주 반기는 고기이고요, 맛도 있고 뼈도 연하다 보니까 즐겨 하시더라고요. (지금은) 단가가 좀 있는데 양어 쪽으로 형성이 되면 아무래도 단가도 내려가고 즐기시는 분들도 저렴한 가격에···"
부산·경남권에선 중태기 매운탕으로 더 잘 알려진 버들치 요리.
경북에서 사상 첫 대량 증식에 성공한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민물 요리로 자리매김하게 될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영상취재 배경탁)
- # 민물고기
- # 버들치
- # 1급수
- # 민물매운탕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