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불을 질러 8명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70대 피의자가 숨졌습니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8월 20일 오후 5시쯤, 대구의 한 화상 전문병원에서 온몸에 화상을 입어 치료 받던 피의자 류 모 씨가 사건 발생 28일 만에 숨졌습니다.
경찰은 류 씨의 계획 범죄 가능성 등을 조사해왔는데, 류 씨가 숨지면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입니다.
앞서 류 씨는 7월 23일 오전 경산의 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이 사고로 류 씨와 주민, 관리 사무소 직원 등 8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이 가운데 50대 주민 3명과 관리사무소 직원 1명 등 피해자 4명이 숨졌습니다.
피의자가 숨지면서 이번 사건의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류 씨는 사건 발생 당일, 주민 등과 언쟁을 벌이다 관리사무소 지하에서 시너를 가져와 불을 질렀습니다.
류 씨는 수 년 간 아파트 관리비 집행과 운영을 두고 입주자 대표 회의와 관리 사무소 측과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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