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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 지도부 출범···입지 더 좁아진 대구·경북

조재한 기자 입력 2026-08-18 20:30:00 조회수 51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김민석 후보를 신임 당대표를 선출하고, 전당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대구·경북 출신 선출직 지도부 입성은 무산됐습니다.

총선 공천을 앞두고 계파 갈등이 극명하게 드러난 가운데 대구·경북 현안은 뒤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김민석 새 당대표와 새 최고위원 5명을 뽑으며 전당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첫 국무총리를 지낸 당대표 선출로 당정 협력과 국정운영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대를 모았던 대구·경북 출신 임미애 의원의 선출직 지도부 입성은 무산됐습니다.

경선 내내 험지 대구·경북에서의 지지율 확산을 통한 전국 정당, 이기는 민주당을 강조했지만, 한계를 넘지 못한 채 막판 사퇴했습니다.

지명직 최고위원 두 자리가 남아 있지만 지도부 안에서 지역 목소리를 직접 대변할 선출직 창구의 꿈은 이번에도 무산됐습니다.

김민석 새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국정 지지와 함께 확장성을 강조했습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수락 연설▶
"'Broad' 크고 넓은 덧셈 정치, 확장 정치, 'Competence' 유능한 정치, 유능한 민생 중심 다수 정당 민주당이 될 것입니다."

지도부 선출 과정에서 극명하게 드러난 계파 갈등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대구·경북 현안인 행정 통합과 신공항 건설 등은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특히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가 전당대회 내내 판세를 흔든 핵심 공약으로 주목받았고, 지도부의 성공 여부가 차기 총선에 달린 상황에서 호남·수도권 중심의 전략이 강화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엄기홍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차기 총선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기 위해서는 수도권의 민심을 살필 수밖에 없는 형태이고 (수락 연설에서 언급된) ABC라는 얘기도 국회의원 당선 가능성이 없는 TK 지역보다는 수도권에 대한 집중으로 가겠다는 얘기죠."

민주당 새 지도부가 출범한 상황에서 대구·경북은 여전히 여당 험지로 남아 있습니다.

지역 민주당은 정치적 입지 확대와 지역 현안 해결 동력 확보 등 험난한 과제를 또 짊어져야 하는 상황에서 신임 지도부를 맞게 됐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영상출처 델리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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