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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 더위 끝···반가운 빗줄기에 농촌은 바빠져

이태우 기자 입력 2026-08-16 20:30:00 조회수 60

◀앵커▶
한증막 더위와 열대야에 시달리던 우리 지역에 반가운 단비가 내렸습니다.

가뭄 해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겠습니다만, 일부 지역에는 호우가 내릴 수 있어 대비도 단단히 하셔야 합니다.

이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비는 타들어 가던 농심을 어루만졌습니다.

벼가 자랄 시기, 바짝 말라 터진 논에 비가 내리자 물길을 내는 농민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백종상 경산시 자인면▶
"이삭이 펼 시기에 아주 단비가 내리니까 벼로서는 아주 좋은 현상입니다."

과일 굵기가 커지지 않던 과수원도 오랜만에 쏟아진 비가 반갑기만 합니다.

◀문세근 경산시 자인면▶
"과일 굵기가 크게 도움이 됩니다. 선도도 좋고 빛깔도 좋고, 당도에도 도움이 됩니다."

비가 오기 너 닷새 전 경산시의 저수지인 적재지입니다.

바닥이 바짝 말라 기자가 연꽃을 헤치고 나올 정도였습니다.

그나마 비가 좀 내리자 물길이 생기고 바닥이 젖습니다.

낮에는 한증막, 밤에는 열대야, 농촌엔 물 부족에 시달린 혹독한 이번 여름을 이번 비가 시원히 씻었습니다.

대구는 오늘을 제외하면 8월 들어 고작 0.3mm의 비가 내리는 데 그쳤습니다.

평년이면 8월 한 달에 245mm가 넘는 비가 내린 것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합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번 비가 대체공휴일인 내일까지 적지 않게 내린다고 예보했습니다.

대구와 경북은 30에서 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번 주는 화요일 이후에도 비가 내릴 확률이 큽니다.

화요일에도 아침에 비, 오후에는 소나기를 예상하고 수요일이나 목요일에도 구름이 많이 끼거나 비가 내릴 확률이 높습니다.

비가 내리는 기간엔 최고 기온이 30도 아래를 밑돌다가 18일 이후부터는 수은주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MBC 뉴스 이태우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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