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이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내렸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위험 지역에서 7월 27일에서 8월 2일 사이에 채집한 말라리아 매개 모기인 얼룩 날개 모기류에서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의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매개 모기에서 원충이 검출됐다는 것은 매개 모기에게 물렸을 때 말라리아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원충이 검출된 모기는 파주시와 연천군에서 채집됐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22일 매개 모기 증가로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가 발령된 데 이어, 8월 13일에는 군집 사례 발생과 매개 모기 개체 수 증가로 파주시와 김포시, 강화군, 계양구, 양구군에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매개 모기의 밀도는 폭염 등으로 2025년보다는 낮은 상태로, 2026년에 발생한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8월 1일 현재 201명으로, 한 해전 같은 기간 355명보다는 적다고 밝혔습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위험 지역 주민과 방문자는 매개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야간 활동을 자제하고 폭이 넓은 긴 옷을 입는 한편, 기피제와 모기장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발열, 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히 검사받아 달라"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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