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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교육 4년 방향 '2030 대전환' 제시···우려도 나와

이정희 기자 입력 2026-08-14 20:30:00 조회수 27

◀앵커▶
경북교육청이 앞으로 4년간 경북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경북 교육 2030 대전환'을 선포했습니다.

AI 교육, 교육활동 보호 전담 기구 설치 등 5대 정책 방향도 제시했는데요, 

일부 추진 과제에 대해선 교육 현장에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종식 경북교육감 취임 이후 현장의 요구와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만든 '경북 교육 2030 대전환'이 발표됐습니다.

앞으로 2030년까지 4년 동안 경북교육의 방향을 담은 겁니다.

AI 전환, 맞춤 성장, 안심 학교 등의 5대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중점 과제도 제시했습니다.

우선 기존 교육정책 사업을 50% 감축하고,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의 '교권보호국'을 통해 이슈화된 교권 침해, 악성 민원을 전담할 기구를 22개 교육지원청에 설치합니다.

소규모 학교 증가에 따라 권역별로 학교를 묶어 수업하는 '초연결 학교', 경북 직업계 교육 모델 수출도 추진합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
"교권에 대한 (침해) 사안이 생기면 처음 시작부터 지원할 생각이고, 피해가 있을 때는 변호사 지원이라든지 힐링 연수라든지 여러 가지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새로운 교육 방향 제시에 교원단체들은 대체로 공감하지만, 방법론에 있어서는 일부 우려도 제기합니다.

교권 보호 전담 기구는 예산과 인력 확충 없이 기존 학교 지원센터의 업무를 다시 학교로 이관하면 교사 잡무가 늘어날 우려가 있고, '초연결 학교'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통·폐합의 대안 성격이어서 자칫 교육의 질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권용수 전교조 경북지부장 ▶
"기존 교사 수가 부족한 것을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형태가 되니까, 교육의 질이나 아이들의 성장이 이것으로 보완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은 많고."

경북교육청은 이번 '경북 교육 대전환' 선포에 따라 주요 업무 계획과 예산, 조직 개편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2027년부터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그래픽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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