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뭄이 지속되면서 저수지 물 고갈로 농업용수 부족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국회에서도 저수지 준설 같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정희용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폭염과 가뭄으로 전국 저수지의 저수율이 평균 47%에 불과하다"라며 "저수지 준설과 저수용량 확대, 용수 공급망 확충, 지역 간 물 연계, 지하수 댐 개발 등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중장기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정희용 의원실에 따르면 8월 10일 기준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저수지 1,914곳의 평균 저수율은 46.9%로 평년 저수율의 68.8%에 그치고 있습니다.
최근 30년 평균 저수율과 비교해 저수율이 40% 이하인 경우 '심각'으로 분류하는데, 1,900여 곳 저수지 가운데 269곳이 현재 심각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심각 단계 저수지는 경남에서 116곳으로 가장 많고, 전남·광주 59곳, 경북 53곳, 전북 17곳, 울산 13곳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저수율이 10% 미만으로 기능을 거의 상실한 저수지도 22곳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저수율이 평년 대비 50% 이하로 '경계' 단계인 곳은 전국 173곳, 평년 대비 60% 이하로 '주의' 단계는 전국 196곳, 평년 대비 70% 이하로 '관심' 단계는 전국 348곳으로 조사됐습니다.
정 의원은 "최근 기후변화로 폭염과 가뭄이 반복되고 장기화하고 있는 만큼, 매년 가뭄이 닥친 뒤 대응하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라며 "저수지 준설과 저수용량 확대, 지하수 댐 개발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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