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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파출소 터에 이슬람 사원"···대구 이슬람 사원 갈등 해결 실마리 되나

변예주 기자 입력 2026-08-12 20:30:00 조회수 43

◀앵커▶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립을 둘러싸고 6년째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 북구청이 사원을 다른 곳으로 옮겨 짓자며 제안하고 나섰는데요.

해묵은 갈등을 풀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까요?

변예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물 옥상에는 자재들이 쌓여 있고, 바닥에는 잡초가 무성합니다.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공사 현장입니다.

주민들의 반발에 소송전, 공사 중지 처분까지 겹치면서 갈등을 빚은 지 6년째.

대구 북구청이 새로운 해법을 들고나왔습니다.

북구청이 옛 대현파출소 터를 사들일 테니, 공사 중인 사원 터와 맞바꿔 이슬람 사원을 옮겨 짓자고 제안했습니다.

◀김현 대구 북구청 건축주택과 건축1팀장▶
"이건 현장(현재 사원터)에서 해결하기보다는 거리를 좀 띄워서 주거 공간과 종교 활동 공간을 이격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해서 이 해법을 찾게 됐습니다."

예정대로 이슬람 사원을 짓는다고 하더라도 주택가에서는 민원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판단입니다.

파출소 터는 현재 터에서 200m 떨어진 대로변에 있습니다.

연면적은 160여 제곱미터인데, 기존의 66% 수준입니다.

경북대 무슬림 유학생으로 구성된 건축주 측은 유학생이 160여 명에 달하는 만큼 기도 공간이 좁아질 것을 우려해 난색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건물 뒤쪽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도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구청 제안을 면밀히 살펴본 뒤 조만간 결정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안승택 대구 이슬람 사원 평화적 건립을 위한 시민대책위 대표▶
"공간의 협소함으로 인해서 상당히 부정적인 기류가 팽배한 게 사실 학생들의 전체적인 분위기였었는데요. 그 얘기를 듣고 한번 다시 더 검토를 해보자···"

이전안을 건축주 측이 받아들이더라도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은 남아 있습니다.

국유재산인 파출소 터를 사들이기 위해 구의회 동의와 예산 확보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북구청의 제안에 건축주 측이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장기화한 사태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MBC 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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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2026-08-12 21:15

    땅값이 많이 차이가 나는데, 부자나라 중동국가가 도로변 땅사서 지으면 되지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