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주 축산업 협동조합이 판매하는 축산 사료에서 동물 사체와 돌멩이 나뭇가지 등 각종 이물질이 나와 축산 농가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축협 측은 원재료인 건초 더미를 들판에서 수거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일이라며 이물질 제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항에서 백 마리의 한우를 기르고 있는 축산 농가입니다.
그런데 2026년 5월부터 경주 축협에서 구매한 사료에서 각종 이물질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습니다.
죽은 쥐로 추정되는 바짝 마른 동물 사체와 철사, 나뭇가지, 돌멩이도 발견됐습니다.
◀김덕천 포항시 신광면▶
"아, 말 못하지. 제 음식 먹는 거 같고, 소도 그게 음식 먹는 거나 똑같습니다. 수입 건초에 동물 사체가 나왔는데 구제역이 만약에 발생한다면 이게 누가 책임을 지겠습니까"
경주축협은 원재료인 건초더미를 들판에서 수거하는 과정에서 동물 사체나 이물질이 불가피하게 섞여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원재료에 대한 샘플 검사와 금속 탐지기 검사도 실시하고 있지만, 다양한 형태의 이물질을 백 퍼센트 걸러낼 수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정해원 경주축산농협 TMR 공장장▶
"이물질이 검출이 안 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경주 TMR 사료 공장은 최신 시설을 가지고 더 제품에 대한 원료에 대한 검수를 잘해서 최소한의 이물질만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주 축협이 매년 1,500여 농가에 70,000여 톤의 사료를 공급하고 있는 만큼, 이물질을 완벽히 제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취재 최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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