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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대기업, 대구에 아울렛 매장 조성 경쟁···기대 반 우려 반

이상원 기자 입력 2026-08-07 20:30:00 조회수 44

◀앵커▶
신세계·현대·롯데 등 유통 대기업들이 앞다투어 대구·경북에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도 있지만, 소비에 치우친 기업 유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통 대기업 신세계 계열사인 합작법인 주식회사 신세계 사이먼이 대구시 동구 율암동에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을 조성합니다.

신세계 사이먼은 대구시와 대구도시개발공사, 동구청과 프리미엄 아울렛 건립을 위한 토지 매매계약과 투자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2026년 설계를 진행한 뒤 2027년 상반기 착공해 오는 2028년 하반기 개장할 예정입니다.

◀김영섭 신세계 사이먼 대표▶
"대구에서 국내 최초로 정통 아울렛을 표방하는 도심형 프리미엄 아울렛을 새롭게 선보이려고 합니다. 당사가 보유한 모든 역량과 경험을 더해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을 찾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문화·여가를 제공할 것입니다."

대구시 수성구 대흥동 수성 알파시티에는 롯데쇼핑의 프리미엄 복합쇼핑몰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7만 7,000여 제곱미터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현재 공정률 30%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와 인접한 경산에도 현대백화점 계열사가 와촌면 지식산업 지구에 프리미엄 아울렛 조성을 위한 인허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0만 9,000여 제곱미터 땅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추진되며 오는 2028년 하반기 개장할 예정입니다.

대구권을 중심으로 유통 대기업들의 프리미엄 쇼핑 매장 조성이 잇따라 진행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직·간접적 고용 창출과 방문객 유입을 통한 소비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에 치우친 기업 유치를 우려하며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제조 역량 강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진교 계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대구가 기업 유치나 산업 경쟁력 높이는 데 굉장히 뒤처져 있잖아요.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토지 활용 계획이 좀 나와야 할 텐데 그걸 유통기업들에게 준다는 게 그렇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고요."

소비 산업 유치에만 치중하지 않고, 생산과 제조 기반의 경제 토대를 구축하려는 대구시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한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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