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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식품한류국 신설···"'반도체의 6배' 세계 식품시장 정조준"

홍석준 기자 입력 2026-08-10 20:30:00 조회수 34

◀앵커▶
경상북도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국' 단위 K-푸드 전담 조직을 신설했습니다.

반도체 시장의 6배가 넘는 세계 식품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건데요,

첨단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와 로컬 브랜드를 입힌 미식 관광으로 차별화를 시도할 계획입니다.

홍석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산 위스키 돌풍을 주도하고 있는 한 증류주 업체가 얼마 전 안동에 대규모 증류소를 열었습니다.

순수 투자액만 무려 120억 원.
이 업체가 안동행을 결심한 배경에는 안동소주의 명성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김창수 대표 김창수 위스키▶
"증류주의 발상지 중의 하나이기도 하고 새로운 브랜드의 술들이 들어와서 조금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안동소주가 혹은 안동 증류주가 한국을 넘어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한류 열풍이 K-푸드 분야로 확산하면서 반도체 시장의 6배가 넘는 세계 식품시장이 국내 식품업계의 가시권으로 들어온 겁니다.

경상북도가 이 거대한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식품 한류 산업국을 신설하고, 푸드테크, 미식 관광, 치유 식단 등 기술과 관광, 보건 분야로 흩어진 식품 전략을 하나로 묶어내는 컨트롤타워를 출범시켰습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우리가 '대체육'이라는 용어까지 나올 정도로 여러 식품의 형태들이 등장할 거라고 보고, 치료 목적, 그다음에 제약, 이런 부분까지도 넓게 발전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식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에 이미 국가 식품클러스터가 조성돼 있지만, 의성의 배양육 기술, 구미의 식품 제조 인프라, 포항의 푸드테크 거점을 활용할 경우 차별화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유신 교수 경북대 생물기계공학과 ▶
"경북에는 있습니다. 원료도 있고 역사도 있고 문화도 있고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것이 같이 버무려져야 합니다. 그러면 버무려진 새로운 맛의 K-푸드가 탄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상북도는 식품산업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주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권역별로 공유형 식품 공장을 건설하고 '기능성 밥상' 개념의 간편식 배달 서비스도 2027년쯤 선보일 계획입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영상취재 원종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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