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대구와 경북 지역의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대형 소매점 판매 등 소비는 부진했습니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폭은 양 지역 모두 둔화했습니다.
8월 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구·경북 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6월 중 대구 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9.0% 증가했습니다.
기계 장비(-14.5%)와 섬유(-6.2%)는 감소했으나, 자동차(+16.2%), 금속가공(+42.0%), 고무·플라스틱(+7.9%) 등이 생산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수출은 전기·전자제품(+26.2%)과 수송 장비(+17.6%) 등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1.8% 늘어난 9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내수 소비를 나타내는 대형 소매점 판매는 백화점(+4.7%)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13.6%) 판매가 급감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9% 줄었습니다.
건설투자 지표인 건축 착공 면적(-42.9%)과 건축허가 면적(-81.0%)도 대폭 감소했으며, 미분양 주택은 4,383호로 전월 대비 85호 늘었습니다.
6월 대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4,4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58.5%로 0.1%p 상승했습니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오름세가 둔화하면서 전월(2.8%)보다 축소된 2.5%를 기록했습니다.
경북 지역 역시 6월 제조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1차 금속(-0.7%)과 금속가공(-24.8%)은 줄었습니다.
반면 전자·영상·통신장비(+24.7%), 자동차(+5.6%), 화학물질·제품(+15.2%) 등이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경북 수출은 전기·전자(+27.2%)와 철강·금속(+22.5%) 등의 수출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24.3% 대폭 늘어난 34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무역수지 20억 4,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경북의 대형 소매점 판매는 음식료품과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9% 급감해 소비 위축이 가시화됐습니다.
고용 시장의 경우 농림어업(-35,700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2,900명) 등을 중심으로 6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4,300명 감소해 고용률(65.1%)이 0.6%p 하락했습니다.
7월 경북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로 전월(3.7%) 대비 0.5%p 오름폭이 축소됐습니다.
한편, 6월 중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구와 경북 모두 전월 대비 0.1% 하락한 가운데, 대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5.2%, 경북은 40.7%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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